남양주에서 산지 3년이 넘는데 지나가다가 한 번은 들려봐야지 하면서도 못 가다가 얼마 전에 백년가 짬뽕을 먹었어요. 날이 추워져서 저도 신랑도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던 걸까요. 사람이 없는 평일, 저녁 먹을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 가서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잘 먹고 왔답니다.
▷ 백년가 짬뽕 마석점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서 어렵지 않았고 사진에 보이듯이 가게가 크고 넓어서 사회적거리 두고 먹기 편했어요. 자리를 잡고 앉으면 바로 오셔서 물을 주시고요. 주문받는 분이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분의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짬뽕 1개, 짜장면 곱배기 1개, 탕수육 소, 공깃밥 1개 주문했어요. 늘 짜장면 먹을 때처럼 기본 단무지와 양파 주고요. 더 필요하면 셀프바에서 마스크 착용하시고 접시에 담아 드시면 돼요.



모두 나와서 맛을 보았는데요. 탕수육은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이 웃음이 나왔어요. 쫄깃하고 고기 식감이 느껴져서 먹기 적당했고 짜장면은 짭조름하고 비벼먹기 좋도록 소스를 넉넉하게 담아주셔서 밥과 비벼먹기도 했어요. 짬뽕은 약간 비린 한 맛이 느껴졌는데 제가 예민해서 느끼는 것 같고 같이 먹은 신랑과 동생은 매운데 자꾸 당긴다면서 맛있다고 칭찬하더라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시켜먹는 중국집보다는 나은 맛인데 제가 기대한 만큼 우와라는 탄성은 나오진 않았어요. 가끔 중국 음식이 당길 때 재방문하러 올 것 같아요.

계산을 하고 나가려고 하니 아이스크림이 있더라고요. 무료로 주는데 매운 짬뽕을 먹고 입가심을 하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달달한 크림소다 맛인데 아이스크림 킬러인 남편과 저희 아이는 너무 좋아했어요. 아무튼 저에겐 아쉬움이 남았던 맛이었고 신랑과 동생은 너무 만족해하던 백년가 잠뽕 마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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