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를 마무리하고 시간을 보니 저녁시간쯤 되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 외식을 해야겠더라고요. 이사 준비로 뻐근하고 피곤한 몸을 기력 보충하기 위해서 집 근처 알고 있는 길성이 닭백숙을 먹으러 갔어요. 저희 아이도 조금 더 크니까 한방재료가 들어간 음식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게 되어서 음식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 길성이 백숙 금남점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먹는 건 이젠 선택이 아니라 당연히 지켜야 하죠. 미리 전화해서 룸에서 먹을 수 있는지 여쭤보고 닭백숙 세트 주문하고 방문했어요. 겉절이, 무김치, 갓김치, 동치미 이렇게 4가지 나오는데요. 겉절이가 맵지 않고 고소하면서 배추의 담백함 때문에 자꾸 손이 갈 정도로 맛이 좋아요. 적당히 익은 무 김치, 갓김치의 톡 쏘는 특유의 쌉..